확대 l 축소

제18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취임, 새시대 열다

“장수가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

대한노인회 법정단체화, 노인건강증진센터 건립 추진 약속

대학원·노인방송국·연구원 등 설립해 자립 기반 만들 것


제18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취임식이 11월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AW컨벤션센터(하림각)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고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갑), 김영석 의원(국민의 힘, 경남 양산갑), 강익구 노인인력개발원 원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성태 전 국회의원, 정태민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종철 정의당 대표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축사는 고영민 의원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축사는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각각 대독했다.

김호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6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0년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을 때 노인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회에 노인복지정책연구회를 창립,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로 20년간 노인 문제를 항상 고민하고 연구해왔다”면서 노인권익과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한노인회가 현재의 사단법인 상태에서 대한노인회법에 따른 법정단체가 되면 연합회장·지회장 판공비, 상근직원 임금·시설운영비에 국비가 지급돼 노인회 활동이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대한노인회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 증진과 문화생활을 위한 시··구 지회에 노인건강증진센터 설립 청원이 보건복지부로 이첩됐다”며 “건강증진센터가 설립되면 회원들의 체육과 건강, 문화 생활 향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대한노인회의 법정단체화 ▲시··구별 노인건강증진센터 구축 ▲자체 재정 확보를 통한 대정부 의존도 완화를 제시했다.

특히 자체 재정 확보를 위해 학술용역연구원, 노인방송국, 사회복지 및 효 전문 대학원대학교 등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일 회장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경남 마산에서 14~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국건설정책연구회장, 경남 세계무역센터 이사장, 국회노인복지정책연구회장, 국회 한·루마니아 의원 친선협회장,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 명예회장을 역임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교육중앙회 총재를 맡고 있다.
강현주 기자 oldagenews@hanmail.net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