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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토종개 배워봅시다”

서울대공원, 설연휴 특별프로그램 운영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설 연휴를 맞아 무술년 개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 토종개들에 관해 배워보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너와 함께 할 개(dog), 내가 더 사랑할 개(dog)’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서울동물원 쉼터(정문광장)에서 토요일인 3일과 10일, 설 연휴인 15∼17일 총 5회에 걸쳐 2시간 30분씩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개 4종류를 배울 수 있다.

삽살개(경상북도 경산)는 천연기념물 358호로 귀신을 쫒아낸다는 뜻의 순수 우리말 이름을 갖고 있다.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용맹하고 대담한 성격이다.

동경견(경상북도 경주)은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댕댕이·댕갱이·동개·동동개 등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꼬리가 짧고 온순하다. 2006년부터 경주에서 혈통보존사업이 진행 중이다. 

동경견은 일제강점기 꼬리가 짧다는 이유로 천대받고 일본 신사의 개를 닮았단 이유로 학살을 당해 멸종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풍산개(함경북도 풍산군)는 진돗개·삽살개와 더불어 한반도 3대 사냥견이다. 호랑이와 대등하게 맞설 정도로 용맹하지만 사교성도 좋다.

서울대공원은 “새해 주말을 맞아 서울대공원에서 미션을 통한 즐거움과 함께 우리나라 토종개에 대해서도 배워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자”며 “반려견을 비롯한 동물들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며 뜻깊은 주말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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