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속에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노인 환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해 구조를 도운 시민들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줬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2일 오전 서장실에서 실종 치매 노인 구조에 도움을 준 시민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태윤(40·여) 씨는 이달 1일 오후 7시 10분께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편의점 앞에서 아무 사람한테나 말을 거는 50대 여성을 보고 인근 경찰 지구대로 데려가 신고했다.
치매를 앓는 50대 여성은 전날 오후 4시 40분께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교회 인근에서 동행하던 가족이 잠시 눈길을 돌린 사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였다.
김호진(30) 씨는 이달 1일 오후 11시께 부산 황령산 산책로에서 이마에 피를 흘리며 걸어가고 있던 치매 노인 A(79·여) 씨를 발견,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김 씨 신고 덕분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 당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연제구 집에서 나온 뒤 실종된 상태였다.
김용주(63)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한 터널 안을 걸어가는 치매 노인 B(71) 씨를 보고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
B 씨는 당일 오전 10시께 입원해 있던 부산 연제구의 한 병원에서 나간 뒤 귀가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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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2-12 17:1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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