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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츠카의 금메달은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스키 여왕' 린지 본(34·미국)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레데츠카에 0.38초 뒤진 1분 21초 49로 공동 6위에 그친 본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연습 때 레데츠카가 날 이긴 적이 있긴 했다. 그렇지만 오늘 결과는 놀라운 일이다. (날 이긴 건) 어차피 연습이 아니었느냐"고 되물었다. 본은 부상을 딛고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경기에서 영역을 침범한 선수가 세계 최정상에 올라서는 걸 지켜봐야 했다. 그는 "올림픽이라 확실히 충격적인 일이다. 나도 그만큼 기록이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나는 스키만 잘하지만, 레데츠카는 두 종류의 스포츠를 모두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올림픽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그가 (금메달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 (스노보드와 스키는) 분위기도 다르고, 부담도 컸을 것 같다"면서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본은 마지막까지 "이상한 일(weird)"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