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하기도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수많은 사상자를 낸 세월호사건은 안전 불감증이 일으킨 대형 교통사고였다.
과적을 하기위해 선박 전복방지를 위한 생명수와도 같은 평행수를 뺏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화물의 신속한 하차를 위해 설마하고 제대로 고정 띠를 묶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선장(알바 선장)은 잠자고 고작 3개월밖에 안된 경험이 극히 부족한 항해사가 이 배를 역유속이 빠른 해역을 운항했다는 사실은 사고를 자처하고도 남음이 있다.
인양된 모습을 보면 파도가 심할시 배의 좌우 동요를 막기 위한 균형날개가 펴진 채 인양되었다.
고속으로 운행된 배에서 갑자기 균형날개를 폄으로서 배에 충격이 왔고 이 충격으로 적재화물이 쏠림과 동시에 배가 기울어져가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가능하다. 짐을 많이 싣기 위해 평행수를 뺏으니 절대 전복할 수 없는 배가 쓰러진 것이다.
‘설마’하는 안전조치 경험미숙의 항해운항이 크나큰 사고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얼마 전에 크레인이 붕괴되어 지나가던 버스 승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비슷한 사고가 여러 번 났는데도 아무 대책 없이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전 불감증 설마가 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다.
화재사고도 마찬가지다. 설마 불이 나겠어하는 방심이 큰 화마를 가져오게 한다.
우리나라 군대의 조직은 미국식 편제이다.
포병의 경우 미국군대에는 우리에게 없는 안전장교가 따로 있다. 이 안전장교의 임무는 모든 부대 운영에 관한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폭탄 등 위험물을 다루기 때문이다.
사고예방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언제나 과속 과적은 곧 사고로 연결된다.
세월호가 과적만 하지 않았더라면, 과적이니 학생들을 분리 수송하자는 선사 요구를 학교가 받아들였더라면, 대타가 아닌 정상적인 세월호 선장과 항해사에게 운항을 맡겼더라면, 배가 기울기 시작할 때 승객을 갑판으로 대피 시켰더라면, 20노트 속도를 충분히 줄여 평행날개를 폈더라면, 화물을 단단히 묶었더라면, 해경의 적극적 구조현장지휘가 성공했더라면, 승객 전원이 구조되었다는 오보가 없었더라면, 선장이 잠자지 않고 승객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더라면….
과거 큰 사건사고를 늘 상기하면서 호텔 대형화재, 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참사, 성수대교 참사, KAL비행기 참사 등 이루 말 할 수 없는 참사들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터널화재, 고층빌딩 화재, 화학공장 화재 등 화재들을 예방하고 대비해야 한다. 정부부서 이름도 행정안전부로 바뀌지아니하였는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해당부서는 물론이요 관리자는 늘 “안전한가?”를 입버릇처럼 되새겨야 한다.
또, 다른 이야기지만 6.25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국민 모두의 정신무장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