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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김성곤 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김 사무총장 임명안은 이날 오후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227표 가운데 찬성 196표, 반대 25표, 기권 6표로 통과됐다.
김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의 임명을 승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기능을 십분 발휘해 국민의 복리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의 대국민 서비스에도 사무처가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거친 뒤 본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게 돼 있다.
전남 여수 출신의 김 신임 사무총장은 스파이 혐의로 옥고를 치렀던 재미교포 로버트 김의 친동생으로도 유명하다.
고려대 문과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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