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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배움으로 설레는 학창시절

파주한마음중학교 - 고양실업고등학교 업무협약식
앞줄 중앙 정재도교장과 문순희 교장 및 성인중학교 학생들.
지난달 8일 ‘문해교육 중등과정에 재학 중인 어머니 학생들의 진학 및 교육 기회 제공 을 위한 업무협약이 고양실업고등학교에서 체결 됐다.
이번 협약식은 문해교육 중등과정으로 늦깎이 교육을 펼치고 있는 파주 한마음 성인중학교(교장 문순희), 만학도, 직장인을 지원하는 고양실업고등학교(교장 정재도)간 늦깎이 교육생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문해교육 중등과정에 재학 중인 파주 한마음 성인중학교 학생들이 졸업 후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바로 정규 고등학교인 고양실업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중·고등 과정의 진학연계 ▲고양실업고등학교 진학 및 진로 체험학습 지원 ▲ 정보교환 및 장학혜택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파주 한마음 중학교 문순희 교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늦깎이 학생들의 학력인정 고등학교진학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양실업고등학교 정재도 교장은 “고양실업고등학교에서 현재 만학도와 직장 성인들에게 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는데, 더 많은 성인 학생들에게 교육활동을 제공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고양실업고등학교는 지난 1973년 관내 미진학 청소년들을 위해 고(故) 정종득 교장에 의해 설립된 후 현재까지 약 3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09년 2년제 학력인정 고등학교로 전환돼 만학도 및 중도탈락 학생과 직장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솔바위장학재단’이 설립되면서 명실상부한 법인 학교로서 배움을 찾는 학생들에게 만족스런 교육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신설된 성인 만학도 주간반과 직장인 야간반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현재 고양실업고등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 후 학교를 통해 문화센터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바리스타, 제과제빵, 네일아트 등)와 각종 자격증 수업, 기초수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들과 나아가 고양?시와 파주시의 성인 학생 및 다문화 가정주부들에게까지 좋은 환경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근 기자/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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