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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는 ‘개’도 골프 친다?

미국 골프 티칭프로(USGTF) 최중탁의 재미있는 골프이야기 ?
골프의 기원은 14세기 , 스코틀랜드의 목동들 사이에서 심심풀이 놀이로서 시작되었다. 물론 당시에는 막대기 하나와 돌멩이 하나로 하는 장난에 불과했었다.

한국에는 1924 조선총독부에서 서울 청량리 부근에 건설한 '경성 골프 구락부' 18홀이 시초였다.

 

골프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이 합성한 단어라고도 한다.

G : Grass(잔디) O : Oxygen(산소) L : Light(햇빛) F : Friend (친구) 햇빛 나는 잔디 위에서 친구들과 신선한 공기 마시며 함께 어울려 하는 놀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현실적으로 운동을 하려면 가지 필요한 요소가 있다. 시간과 돈이다.

5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일정한 비용인 돈이 없어도 물론 없는 스포츠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골프 붐은 1990년대 초에 시작하여 2010년대에 들어서서 최고 절정에 이르렀다. 골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골프장 사업은황금 알을 낳는 취급 받을 있었다.

 

기업은 물론 공공재단과 단체들까지도 자체 자금이나 금융기관의 도움을 받으면서 까지 너도 나도 골프장 건설에 뛰어들었다. 지방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지방 자치단체까지 인허가에 협조하며 가세했다.

 

2000년대 250 개의 골프장 수가 10여년 만에 이상 급격히 늘어나서 2018년에는 537개까지로 예상 된다. 골프인구도 2015년에는 최고수준 400 명에 도달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이렇게 골프 붐이 일어난 배경을 살펴보면, 첫째, 소득 증가로 중산층이 확대되어 운동, 사교, 레져의 수요가 급증했고, 둘째, 정부의 골프 대중화정책에 의한 비용이 저렴해 . 셋째,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우리나라 골프선수들에 의한 관심 증대와 홍보 효과 또는 인지도 확대라 있다.

 

마지막으로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의 매력과 맛보면 끊을 없는 중독성을 있다.

따라서 시간과 소득의 여유가 생긴 중ㆍ상 계층의 사교장소나 전용 레저 스포츠로 골프가 보급 되었고, 자기 신분의 은근한 과시용으로 골프를 택하기도 했다.

 

골프장 때에는 반드시 고급 승용차를 몰고 가려는 허세 풍토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 한다.

이들에게는도끼 자루 썩는 모르는 신선놀음으로 불려졌고, 싱글 핸디 수준이면 동안 아파트 값이 골프비로 쓰여졌다고 당연시 하는 이유도 때문이다.

 

주말에 골프 팀을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회원들이라도 주말에는 예약 회수를 제한 받는다.

사업상 필요해서 자리를 빼내려면 힘센 동원하고 뒷거래까지 필요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이다. 이렇듯 하늘 높은 모르고 치솟던 회원권 값이 주춤 하기 시작한 것은 2010 이후 부터다. 시장경제 원칙에 의한 자연 현상으로,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난 신규 골프장 공급 숫자에 비해, 골프인구 증가와 골프 수요 증가는 이에 미쳐 따라 오지 못하는 심각한 수급불균형이 일어난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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