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수동면노인회(회장 이희원)가 정월대보름맞이 쥐불놀이와 함께 전통의 맥을 잇는 행사를 가양초등학교 학생들과 노인회가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노인회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지난 2일 ‘정월대보름맞이 쥐불놀이’를 내방1리 마을회관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로당 회장, 기관단체장, 가양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회, 수동소방서, 수동면자치위원회, 박종분 풍물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대보름 행사는 가양초등학교 최영순 교장선생이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4대명절의 의미를 가르치고자 하는 취지에서 노인회에 요청한 것을 계기로 경로당 회장들과 어른들이 이에 찬성해 발 벗고 나섰다.
수동면노인회는 쥐불놀이용 깡통에 구멍을 뚫고, 볏짚을 쌓은 뒤 학생들에게 소원종이에 소원을 기록하게 했다.
이희원 회장은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내려오는 전통을 설명했다. 달이 뜰 무렵에 대보름행사가 절정에 달했다.
이희원 회장은 “노인들이 어린학생들에게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고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존경받는 어른 상을 정립 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긍정적으로 함께하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나고 지속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동면 노인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송년음악회를 열고, 귀농귀촌유기농교육, 농촌체험교실운영, 반딧불이 보존회 활동, 노인자원봉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수동반하다와 학부모회에서 간식으로 어묵을 준비하고, 수동의용 소방대원들의 자원봉사활동, 박종분 풍물놀이패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길놀이가 있어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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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3-12 12:3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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