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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한미연합훈련 시행… 軍 “내주 중 공식 발표”

키리졸브연습은 내달 중순부터 2주간 실시… 美전략무기 불참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그간 연기된 한미 연합훈련 시행 일정을 내주 중에 공식 발표한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한미가 평창패럴림픽 종료 후 계획을 발표하기로 한 만큼 내주 중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국 국방 당국은 평창올림픽 이후로 연기된 연합훈련의 시행 일정을 확정했으며, 오는 1920일께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달 초부터는 독수리훈련이 시작된다.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실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은 올해는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에는 두 달간 진행됐으나 올해는 한 달가량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해졌다.

 

독수리훈련 기간에는 한미 해병대의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도 실시된다.

 

쌍룡훈련에는 45000t급 미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LHD-1)이 참가한다. 강습상륙함은 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 등 항공기를 탑재하고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B-1B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는 이번 연합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지휘소연습인 키리졸브연습은 내달 중순부터 2주간 일정으로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반격작전 뿐 아니라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타격하는 시뮬레이션 연습은 예년과 동일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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