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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왕좌 거머쥘까

4월 마스터스 우승 후보 1순위 드라이브샷 최대 348야드 날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12(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혼다 클래식 12위에 오른 우즈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도 공동 7위를 기록했다.

7번 홀(3)에서는 20m 긴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다.

우즈가 예전 기량을 회복하면서 외국 베팅업체들은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우승할 가능성을 연일 높여 부르고 있다.

 

이날 우즈가 아널드 파머 대회 1라운드에서도 선전하자 웨스트게이트 슈퍼북이라는 외국 베팅업체는 4월 초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우승 배당률에서 이 대회 전까지 10/1이었던 우즈는 이 대회 1라운드가 끝난 뒤 8/1로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

9/1인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를 추월한 배당률이 나왔다.

 

윌리엄 힐은 우즈와 존슨을 나란히 8/1로 책정했고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미국) 10/1로 그 뒤를 이었다.

우즈는 이날 1라운드에서 드라이브샷을 최대 348야드나 날려 출전 선수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 후유증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수치인 셈이다. 우즈는 2013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최근 우승이다.

메이저 대회만 따지면 10년 전인 2008 US오픈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마스터스에서는 1997년을 시작으로 2001, 2002, 2005년 등 네 차례 정상에 올랐다.

올해 마스터스는 4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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