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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개국한 이성계 전설 어우러진 축령산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2리 산신제 개최, 5월 철쭉꽃 축제도 열려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2리(축령산 산촌마을)는(이장 최장헌)는 연례행사인 산신제를 지난달 22일 성대히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의회의원인 신민철, 양석은 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사회단체장, 시민 등 경향각지에서 온 하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장헌 이장은 인사말에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시민들에 강녕과 가정에 평안을 위해 마음으로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직 이장으로 취임한지가 1년 박에 안 되었지만 남양주시 번영회 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마을 회에서는 통돼지로 산신제를 올렸으며 행사가 끝난 후 마을 회에서 준비한 진수성찬으로 제관들을 대접했다.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축령산의 유래를 살펴보면 조선왕조를 개국한 이성계가 사냥을 나왔다가 짐승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 주민들에게 전해 듣기를 ‘산신제를 지내야 짐승을 잡을 수 있다’하여 886.2m정상에 올라가 산신제를 지내고 나서야 멧돼지를 잡았다고 한다. 

그 이후 산의 이름을 ‘축령산’ 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로 축령산이 영산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안녕을 기원하려는 산악인 등 많은 사람들이 산신제를 지내고자 정초부터 전국에서 축령산을 방문한다.

5월이면 철쭉꽃 축제가 열려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김영수 기자/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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