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20일까지 전 시·군 7천32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로당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경로당별 회원 수, 임원, 건물면적, 구조, 각종 비품 현황, 난방종류 등 기본시설 현황과 시설개선을 위한 개보수·예산지원 내용, 1일 평균 이용 인원 등 지원현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건축면적 67∼99㎡ 규모 경로당이 38%로 가장 많고 회원 수는 20명 이상 30명 미만이 32%로 다수를 차지했다. 난방은 74%의 경로당이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냉장고, TV, 전기밥솥 등 기본 비품은 90% 이상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건립연도가 10년 이상 된 경로당이 전체의 76%로 개보수 수요가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경로당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경로당별 개보수·물품지원 시 중복지원을 예방해 예산을 절감하고 경로당별 면적과 회원 수에 따라 예산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