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보이는 것과, 정말 좋은 것의 차이’
모 제약회사의 광고 카피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라고 한다. 행복은 선택에 의해서 결정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한다.
하루에도 몇 번의 선택을 하고 평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을 겪기도 한다.
우리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잘못된 선택으로 얼마나 많은 회환의 눈물을 흘렸던가?
그러한 선택으로 말미암아 행·불행이 갈리기도 한다.
빨리 가는 것보다 바르게 가는 것이 중요하니, 인생은 능력보다 선택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잘 되는 사람은 좋은 선택을 하고 안 되는 사람은 나쁜 선택을 하게 되더라.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인생이다.
선택은 어떻게 하는가.
세상은 사람을 속이는 것이 발달되어 있어서 자칫하면 잘못 선택할 수 있다.
눈으로 보아도 착시가 있고 소리를 듣거나 냄새를 맡아도 속임수가 있으니 애초에 오감을 통한 선택을 배제해 버리면 어떨까.
정말 좋은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좋아 보이는 것이 오감을 지배하더라.
오감이란 시(視) 청(聽) 후(嗅) 미(味) 촉(觸)의 다섯 감각을 말하는데 불교에서는 하나를 더 보태서 6근(六根)이라 하니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요, 6근은 각기 맡은바 소임을 다하여 6경(六境)을 이루니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 그 산물이다.
오감이든 육근은 믿을 바가 못 된다.
산해진미도 흔하고 싸면 맛이 없다.
귀해서 갈망할 때 맛이 있지만 연거푸 열흘만 먹으면 물린다.
지금은 꽤 귀한 음식이 되었지만 이전에 미국의 태평양 연안에는 랍스터가 엄청나게 잡혔다고 한다. 그래서 비료로 쓰거나 버리기도 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에게 마구 먹였다고 한다.
그러자 교도소에서는 폭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랍스터 대신 빵이나 콩을 달라고 말이다. 우리나라도 한때 교도소 식사를 콩밥이라고 한 적이 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저질 음식이 아니라 고급 영양식이다. 이처럼 먹는 것에도 기준이 다르고 영속성이 없으니 좋아 보이는 것이 절대적이지 않다.
정말 좋은 것은 오감의 작용으로 찾을 수 없다. 제6감(The Six Sense)이 동원 되어야 한다. 제 6감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수양과 명상 기도가 필요하다.
현대인들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수양하기에 편안한 장소와 넉넉한 시간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집단기도와 덕의 나눔이라는 것이 있다. 부모가 자식 잘 되기를 기도하기도 하고 선조의 묘를 잘 쓰면 자식이 잘되고
지금 선업을 행하면 나중에 복을 받는다.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 진리다. 그래서 사람들은 복(福)을 짓기 위해 애쓴다.
복(福)은 인연을 통해 온다.
화(禍)도 사람을 통해 온다.
복 중 제일은 혼인 복이다. 역시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한다. 인연이나 운명이 개입하는 것이 바로 이 순간이다.
그래도 사람의 노력이 없이는 안되니 오감과 육근을 배제하고 선택하여야 한다.
여기에 여자가 남자를 선택하는 Check List를 공개한다.
이 글이 결혼을 꺼리는 골드미스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하는 도구가 되거나 아니면 부모들이 합리적인 잔소리거리로 활용된다면 더 없이 좋겠다.
풍수지리에도 맞선명당이란 곳이 있다.
이른바 용도명당의 한 분야인 비즈니스명당이다. 이곳에서 맞선을 본 남녀들은 결혼성사률이 높다고 한다.
커플들이 2세와 함께 찾는 곳은 결혼식장이 아니라 맞선보고 제 짝임을 직감하고 마음을 연 곳이다. 그 곳은 바로 맞선을 본 곳이다.
서울시내 맞선명당을 소개한다.
1. 노보텔 앰베서더강남 로비라운지(그랜드 피아노 대각선자리)
2.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케이트그릴
3. 임피리얼 팰리스서울 로비라운지 델마르
4. 그랜드 하얏트서울 로비라운지
5. 그랜드 힐튼서울 1층로비
6. 밀레니엄 서울힐튼 로비라운지 팜코트
7. 노보텔 앰배서더독산 로비라운지 휘닉스
이 곳은 조명시설이 잘 돼있어서 얼굴이 예뻐 보이거나 라이브 음악이 맞선 분위기를 좋게 하고 달콤한 케이크나 커피 향이 오감을 만족시켜주기 때문에 이 사람과 결혼하면 이런 분위기에서 살게 되리라는 기대감을 올려 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맞선도 전략이고 마케팅이다.
믿지 말자 조명 빨~
속지 말자 화장 빨~
다시 보자 성형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