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치매 걱정 없는 지역 만들기를 위해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4월부터 치매 환자 쉼터를 비롯해 치매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은 경증치매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3개월에 걸쳐 작업·운동·인지훈련치료 등 다양한 종류의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치매 환자 가족들도 웃음치료, 미술 심리치료 등을 통해 심리적 부담을 해소하는 한편 치매 관련 정보 제공과 각종 위험 및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해남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 환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설립된 시설로 치매 조기검진을 비롯해 상담 및 등록관리, 쉼터·가족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치매 예방교육, 치매 인식개선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 만 75세 이상 인지 저하자 등 치매 고위험군과 만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인지 강화 및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치매 환자와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가족 돌봄에 대한 어려움을 공유함으로써 치매의 두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및 자세한 운영 사항은 해남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061-531-3706∼7)로 문의하면 된다.
최성 기자/전남 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