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이 국정과제로 화두가 된지 오래다.
그러나 점점 일자리는 줄어들고 하다못해 공공분야를 늘려 공무원 수만 늘어가고 있는 셈이다.
인구도 0.4% 증가로 제자리걸음인데 공무원은 늘어나고 있으니 걱정이다. 일본은 1억2000만 인구인데 공무원 수는 50만 명이 채 못 된다.
결론부터 말해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내야 한다.
기업가정신이 일을 창출하고 이를 위해서 사람이 필요하게 된다. 또 기업가들이 기업을 창업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일자리 창출의 전제가 된다 하겠다.
조그마한 뒷골목 식당을 운영해도 주인은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이익을 내야하고 사람을 써야하고, 월급을 지불해야 하고 세금도 내야한다. 제안하건데 정부가 대기업, 중소기업 사장들을 불러놓고 어떻게 도와주면 사업을 확장하고 고용을 창출 하겠느냐고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일자리를 만들고 월급을 주는 사람은 사장이지 정부가 아니다. 대통령도 아니다. 해외로 빠져나간 제조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100만 명이 넘는 외국노동자가 매월 약 200만 원 이상 임금을 받아간다는데 왜 우리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고 또 청년실업수당까지 지불하는 거지 청년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
문제가 심각할수록 본질을 파악하고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세워나가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취업난이 심각한데도 중소기업과 작업환경이 열악한 기업들은 적절한 사람을 못 구해 애태우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차이로 대기업선호가 너무나 뚜렷하다. 따라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차이를 줄여주는 방안도 필요하고 중소기업의 근무환경도 개선되도록 지원해주어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청년실업의 문제는 자본가의 기업가 정신과 근로자의 근로정신이 올바르게 정립된다면 결코 난제가 아니라고 본다.
좀 지난 이야기지만 스위스에서 국민들에게 300만원씩 국민연금을 지급하겠다는 안이 부결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그들은 근로의 가치를 알고 세상에 공돈은 없으며 자기조상들이 각국의 용병으로 나가(지금도 바티칸 교황청은 스위스 용병을 채용) 생명을 걸고 벌어온 돈의 귀함을 알기에 세계 최고 신뢰를 받는 금융업을 일구어 낸 것이 아니겠는가.
일자리는 사장이 만드는 것이다. 장관이 만드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만드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본다. 왕성한 기업가 정신과 신나는 근로정신이 살아나게끔 사장과 근로자들을 치켜 세워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