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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DMZ, 5천명 평화코스 달린다

자전거 랠리 20일 개막, 동호인 대회 역대 최다 출전 신청
강원 화천군의 ‘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가 국내 마스터스(동호인) 대회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다음 달 20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최전방 민간인 통제구간을 포함한 총 연장 74㎞에 달하는 DMZ 코스를 달린다.

 특히 올해 11회째를 맞아 참가 접수를 한 결과 10여 분만 무려 5000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2008년 첫 대회 당시 1000여 명이 출전한 것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대회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도 4300여 명이 출전하는 등 대회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대회는 MTB와 사이클 개인과 단체전, 종목별, 연령별로 구분돼 치러진다.

코스는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최전방 평화의 댐과 민간인 통제구역을 거쳐 화천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74㎞ 구간이다.

참가자가 많은 탓에 출발지에서 일정 구간까지는 기록을 계측하지 않는 퍼레이드 구간으로 설정됐다.

또 급경사와 커브로 위험한 해산터널 입구부터 약 14㎞ 구간도 안전을 위해 기록 측정이 이뤄지지 않는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대회를 앞두고 사전답사와 훈련을 위해 찾는 선수단이 이어지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대회로 자리를 잡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희 기자/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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