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신록이 짙어지는 5월을 맞아 국민이 푸른 숲을 느낄 수 있는 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곳을 추천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유림 명품숲은 달맞이산 자작나무숲(강원 인제), 금산 편백숲(경남 남해), 황정산 바위꽃숲(충북 단양), 운장산 갈거계곡숲(전북 진안), 함백산 하늘숲(강원 정선·영월), 검마산 금강송숲(경북 영양), 희리산 해송숲(충남 서천), 비무장지대(DMZ) 펀치볼(강원 양구), 무의도 호룡국산·국사봉(인천 중구), 소백산 천동계곡숲(충북 단양) 등이다.
함백산 하늘숲과 DMZ 펀치볼, 무의도 호룡국산·국사봉에서는 능선을 따라 형성된 웅장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달맞이산 자작나무숲과 금산 편백숲은 숲 여행 전문가들이 꼽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달맞이산 자작나무숲, 금산 편백숲, 검마산 금강송숲은 각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작나무, 편백, 소나무 숲 명소이기도 하다.
검마산 금강송숲, 금산 편백숲, 희리산 해송숲, 황정산 바위꽃숲, 운장산 갈거계곡숲 등 5곳에는 국립자연휴양림이 있어 사전 예약으로 가족 단위 숙박과 산림체험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국유림 명품숲은 지난해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경영·경관형 10곳(대관령 금강송숲 등 대규모 경영림), 보전·연구형 10곳(점봉산 곰배령 등 보호림)에 이어 이번에 발표된 휴양·복지형 10곳을 포함해 모두 30곳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8곳, 충북과 경북 각각 5곳, 경기, 전북, 전남 각각 2곳, 서울, 인천, 울산, 충남, 경남, 제주 각각 1곳이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50곳의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구세진 기자/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