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프로기사들의 단체전 ‘2018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가 지난달 31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개막식과 함께 열전에 들어갔다.
대회장인 김인 9단(한국기원 이사)은 인사말에서 “2016년 첫 대회부터 대부분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참가 선수들의 승부근성만큼은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여서 인상에 남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리그에는 작년 챔피언에 오른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를 비롯해 경기 부천판타지아(감독 양상국), 경북 상주명실상감한우(감독 이홍열), 전남 영암월출산(감독 한상열), 충북 음성인삼(감독 박종렬), 강원 삼척해상케이블카(감독 윤종섭), 서울 사이버오로(감독 노영하) 등 7개 팀이 출전한다.
개막전은 다음 달 4일 충북 음성인삼과 전남 영암월출산의 대결로 열린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조치훈 9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향팀’ 부산 KH에너지 소속으로 시니어리그에 참가한다.
시니어리그는 총 42경기 126국(3판 다승제)으로 열리는 정규리그에서 상위 4개 팀을 가리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있다.
이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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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6-04 15: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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