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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가 Leader가 된다

유화웅 칼럼
지도자(Leader)란 어떤 사람인가, 지식이 있는 사람이다. 사랑이 있는 사람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신념이 있는 사람이다.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목표가 있는 사람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관용하는 사람이다. 겸손한 사람이다. 자기의 유익을 취하지 않는 사람이다. 인내하는 사람이다,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진실한 사람이다. 공정한 사람이다. 진취적인 사람이다. 예의가 있고 성실한 사람이다. 정직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공익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이런 덕목은 총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갖추어야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모여 든다. 사람들이 신뢰하고 존경하며 배우려고 한다.

자신이 스스로 낮추려고 해도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 본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 즉 훌륭한 지도자들에 의해 창조적 역사가 이루어 졌다.

옛말에 ‘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 즉 ‘복숭아나 자두나무는 말이 없으나 그 아래는 저절로 길을 이룬다’ 라는 말과 같다. 복숭아나 자두나무는 꽃도 좋고 열매도 좋으니 사람들이 꽃을 보기 위해서 또 열매를 따기 위해 그 나무 아래로 모여드니 길이 날 수 밖에 없다. 

지도력, 즉 리더십을 갖추고 있으면 오라고 손짓하고, 자기를 과시하거나 선전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여들게 마련이다. 그 모여든 사람들은 하나의 창조적 힘으로 승화하여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의 길로 가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런 지도자(Leader)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F. 베이컨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 책을 통해서 훌륭한 지도자가 만들어진다.

책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시간도 초월하고 공간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책은 언제어디서나 손에 들고, 펴고 읽기만 하면 된다. 책속에는 창조주의 영감에서부터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책속에는 지혜가, 지식이, 교양이, 정보가, 기술이 , 오락이, 감동이, 가르침이 있다. 깨달음과 시비선악(是非善惡)을 구분하는 판단의 기준이 있다. 인간의 역사와 인간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왔는가의 능력과 지혜와 경험이 있다. 책속에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 아름다움과 추함을 분별하는 혜안(慧眼)이 있다. 좌절과 실망에 잠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제시해 준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기쁘고 즐겁게 사는 안내를 해 준다. 정신적인 질병 뿐 아니라 육체적 질병을 치료해 주기도 한다. 병약한 환자가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1000년 전, 2000년 전 사람과 만나기도 하고, 동서양 지구촌의 어느 나라의 사람과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미래를 설계하고 모르던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책에는 즐거움과 기쁨이 있다. 책에는 새로움이 있고 없던 것을 있게 만드는 창조의 힘이 있다. 책 속에는 만남이 있다. 성자와도 만나고 위인과 영웅과도 만나고, 세상의 많은 분야의 사람들과 만난다.

책속에는 친구도 있고 이웃도 만들어 진다. 책을 통해 가보지 낳은 곳도 가게하고 안보이던 것도 보이게 한다.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얻기도 하고 도전도 하게 한다. 환상의 세계로 여행도 하고 감동과 감격에 빠지기도 한다.

좋은 책을 읽는 리더(Reader), 즉 책 읽는 사람에는 엄청난 축복이 따르게 된다. 책 읽는 사람(Reader)은 지도자(Leader)가 된다. 그런 사람을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축복을 선언하고 있다.

 

‘많은 사람을 놓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는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히 비치리라’- 다니엘 12장 3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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