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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 23경기 연속 출루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유릭슨 프로파르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리고 있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7(240타수 64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파울 3개를 치며 상대 선발 게릿 콜을 괴롭힌 뒤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 볼넷으로 5월 14일 휴스턴전에서 시작한 출루 행진이 23경기째로 늘었다.

추신수는 유릭슨 프로파르의 우전 안타로 3루에 도달하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시즌 득점은 37개로 늘었다.

3회에는 콜의 시속 136㎞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작성했다.

추신수는 7회 상대 우완 불펜 조시 해리스의 시속 131㎞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18번째 멀티히트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2루, 켄 자일스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한 차례 나왔다. 추신수는 9회초 마윈 곤살레스의 단타성 타구를 잡은 뒤, 2루로 악송구를 했다. 공이 1루 더그아웃 앞까지 날아가 곤살레스는 3루까지 내달렸다. 추신수의 시즌 두 번째 실책이다.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2-5로 패했다.

휴스턴은 0-1로 뒤진 4회초 1사 2루에서 호세 알투베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는 에반 게티스가 좌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게티스는 6회 2사 2루에서도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콜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1패)째를 올렸다.

전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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