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포슬포슬한 맛’ 충남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

“씨알 굵고 포슬포슬한 맛 좋은 감자 캐 가세요.”

충남 서산시는 오는 23∼24일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주차장에서 가로림만 해풍과 솔향을 머금고 자란 맛좋은 감자를 맛보거나 구매할 수 있는 ‘팔봉산 감자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02년 처음 개최 이후 17회째를 맞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해 해마다 수만명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 대표 축제다.

축제의 메인은 감자캐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이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1인당 8000∼1만5000원의 참가비를 내면 5∼10㎏의 씨알 굵은 감자를 직접 캐 갈 수 있다.

현장에서는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과 감자로 만든 파스타, 핫도그, 전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열리며 노래자랑, 감자 길게 깎기, 감자 무게 달기 등의 경연과 마술, 연주, 초청가수 공연 등도 준비됐다.

팔봉산 감자를 비롯해 양파, 마늘 등 지역 농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농특산물 즉석 경매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장동식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장은 “감자축제가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