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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정이도 반한 빨간 맛”… 괴산 고추축제 8월 30일 개막

유기농업군인 충북 괴산군의 대표 축제는 고추축제다.

7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추는 대학 찰옥수수, 절임배추와 더불어 이 지역의 대표 농산물이다. 군내 1950여 농가가 고추 농사를 짓고 있다. 군이 괴산 청결고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군청 앞 잔디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2018 고추축제'를 연다.

'꺽정이도 반한 HOT 빨간 맛'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이 고장 출신인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 고추 퍼포먼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물고기 잡기 대회에서 잡은 물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야외 물고기 식당, 매운맛과 빨간색 음식으로 구성된 '중독되는 매운맛 빨간 식당'도 운영될 예정이다.

말린 고추 더미에서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들어 있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세계 50여개국의 고추와 30여 종의 관상용 고추를 감상할 수 있는 고추 전시회, 속풀이 고추 난타 공연, 고추 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고추 직거래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고추 말리는 법, 좋은 고추 고르는 법 등도 알려준다.

군 관계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고 군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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