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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에 마스크 생산액 2배 증가

지난해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와 눈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 생산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보건용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액이 381억원으로 전년 187억원보다 103% 증가하고, 렌즈세척액 등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생산액은 125억원으로 전년 55억원보다 127%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의약외품 중 가정용 살충제 생산액도 전년보다 6.7% 증가한 933억원을 기록했고,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12.9% 늘어난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제품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2016년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등으로 개인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산액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생산액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박카스D액’(1408억원), ‘박카스F액’(909억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576억원), ‘페리오46센티미터굿스멜링치약’(498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카스D와 박카스F를 합친 생산액은 전체 의약외품의 15.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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