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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원 82% 수입 ‘0원’

지난해 1억이상은 0.12%뿐, 판매원수 늘고 매출은 감소
작년 다단계 판매업체와 등록 판매원이 늘었지만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판매원이 받는 보수 성격인 후원수당 총액은 감소했다. 82%는 1년 동안 한 푼도 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7년도 다단계판매업체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작년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판매업체는 125개였다. 2013년 106개였던 다단계판매업체는 2014년 109개, 2015년 128개로 늘었다가, 2016년 124개로 줄고서 작년 전년보다 1개 늘었다.

작년 다단계판매 시장 매출액 규모는 전년보다 1.9% 감소한 5조330억원이었다.

매출액이 2015년 5조1531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2016년 5조1306억원 등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07% 줄어든 3조5496억원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개사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봄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카리스, 에이씨앤코리아 등이었다.

작년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체 등록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4.9% 늘어난 870만명이었다. 다만 중복으로 가입하거나 등록만 하고 실제 판매활동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수는 이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업체로부터 후원수당을 한 푼이라도 받은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4.3% 줄어든 157만명으로, 전체의 18.0%였다. 등록 판매원 중 82%는 작년에 보수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말이다. 작년 업체가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보다 1.3% 줄어든 1조681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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