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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의사회, 경남도연합회에 보약 선물

기록적인 폭염으로 노인층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남 한의사회가 취약계층 노인에게 전달해달라며 여름보약을 기증해 눈길을 끈다.

경남 한의사회는 9일 오전 취약계층 노인의 온열병 또는 냉방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여름보약 100제를 경남도에 기증했다.

경남도는 2000만원 상당 보약을 대한노인회 경남도연합회에 전달한다.

한의사회는 보약 재료로 기를 보충하고 조혈능력을 높여주는 한약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이 폭염 속에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한의사회는 기대했다.

조길환 경남 한의사회 회장은 “여름에는 식욕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해져 의욕이 없어지고 매사 피곤하게 느껴진다”며 “기력 보충과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한약은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호 도 행정부지사는 “재난에 준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홀몸노인 등 사회적 약자 피해가 컸는데 한의사회가 신경을 써서 고맙다”며 “노인회에 한의사회 뜻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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