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호(레인보우인재교육원원장/캘리포니아 평생교육원장
목원대학교 부동산학박사/고려대학교 법학석사/고려대 명강사 최고위 과정 1기 회장)
국립국어원의 사전적 의미의 인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고리이고 사람 사이를 윤기 있고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라 할 수 있다.
마주치는 사람들과 주고받는 밝은 인사 한 마디는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 속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고 되어있다.
인사는 상대의 존재를 확인하고 인정할 뿐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방법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상대방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게 되는 것으로 서로 간에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만나 인사를 할 때 대부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등의 인사말을 주고받고 받는다, 헤어질 때는 ‘안녕히 가십시오’ ‘다음에 뵙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면서 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사말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면서 사용되어 왔기에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 관행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대인의 랍비에게 하는 인사말로
“요즘 재미있는 책을 읽으셨습니까?”
“요즘 재미있는 생각을 하셨습니까?”
헤어질 때 작별인사로는
“당신의 아이들도 부디 당신과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하는 식으로 인사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의 인사말도 유대인의 랍비에게 인사말로 사용하듯이 포괄적인 인사말 대신에
“요즘 재미있는 책을 읽으셨습니까?”
“요즘 재미있는 생각을 하셨습니까?”
구체적으로 인사를 하고 헤어질 때는
“당신의 아이들도 부디 당신과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요즘 재미있는 책을 읽으셨습니까?” 이란 인사말 속에는 독서를 통한 지식과 지혜가 가득한 것을 느낄 수 있고,
대화 속에 시시콜콜한 대화가 아닌 서로의 읽었던 책속에서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다.
“요즘 재미있는 생각을 하셨습니까?” 라는 인사말 속에는 각자의 다른 삶속에서 생활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고, 건전한 사고를 통한 대화가 가능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인사말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아이들도 부디 당신과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라는 헤어질 때의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인사말이 오고 갔으면 좋겠다.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인사교육이 필요하다.
부모의 모범적인 가정생활 속에서 자녀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 주는 좋은 인사법이 활성화 되었으면하다.
우리의 사용하는 인사말도 따뜻한 정이 담긴 좋은 인사말이다. 그러나 조금 더 마음속에 담을 수 있는 주고 받었으면 한다. 인사말을 통해 사고의 확장과 지식을 공유하고 나눔으로서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은 사회가 될 것이다. 서로가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인사말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