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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한국 여름 19일 길어지고 겨울 18일 짧아져

산업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이 꾸준히 상승해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립기상과학원의 ‘한반도 100년의 기후변화’ 자료에 따르면 19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6년 동안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0년당 0.18도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석 기간 최근 30년(1988∼2017년)의 연평균 기온은 14.0도로 과거 첫 30년(1912∼1941년)의 12.6도보다 1.4도나 높았다.

해당 기간 1년 중 여름은 98일에서 117일로 19일 길어졌지만, 겨울은 109일에서 91일로 18일 짧아졌다. 봄은 3일 늘고 가을은 4일 줄었다. 흔히 여름이 길어지면서 봄도 짧아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 같으면 겨울이었을 날들이 봄에 포함되면서 일수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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