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치매 예방과 환자 돌봄 역할을 하는 치매 안심센터를 고령군에 처음 문을 열었다.
안심센터는 고령군보건소 1층을 증축해 상담검진실과 사무실, 프로그램 공간, 가족카페, 교육실 등을 갖췄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위해서는 다산면 행정복합타운 3층에 치매 단기쉼터도 운영한다.
안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치매 조기검진, 치매 예방교육, 치매 인식개선과 홍보, 치매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정식으로 개소했다. 앞으로 치매 고위험군 발굴을 비롯해 진단, 감별검사, 상담, 등록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별 맞춤형 인지프로그램 운영 등을 본격 추진한다.
또 치매 환자 가족들 간 정보를 교환하는 가족카페를 운영해 병간호 부담을 줄이고 환자와 가족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내 안심센터는 작년 연말부터 25곳이 임시로 운영 중이다.
올해 고령군을 시작으로 영주, 성주 등 13곳과 내년에 포항, 안동, 의성 등 12곳이 정식으로 문을 연다. 도는 센터에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담인력 210명을 배치했으며 연말까지 3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꾸준하게 치료를 하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이 바뀌었다”며 “최근에는 치매 국가책임제 하나로 안심센터를 운영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계선 기자
-
글쓴날 : [2018-08-18 17:53:28.0]
Copyrights ⓒ 노년신문 & oldage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