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신안 선도, 전국 최대 수선화 섬 된다

현복순씨 수선화 정원.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에는 ‘수선화 여인’이라 불리는 할머니가 살고 있다.

8세의 현복순씨는 10여 년 전부터 10여 종의 세계 수선화를 수집해 앞마당에 심어 가꾸고 있다. 

매년 3∼4월이면 수선화 향이 가득해 마을 주민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60가구 270여 명이 사는 조그마한 섬 선도가 수선화의 섬으로 조성된다.

신안군이 늘 푸른 생태환경과 사계절 꽃피는 테마가 있는 신안 건설을 위해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군은 올가을부터 수선화 섬을 조성,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는 물론 수선화 구근생산으로 농가소득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박영식 선도 1리 이장은 8일 “봄에 수선화, 산수유, 목련이 피고 겨울에는 애기동백이 만개하는 사계절 꽃피는 섬이 되면 주민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선화 꽃말은 자기애, 자존심, 고결, 신비 등이다.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흰색 또는 노랗게 피는 지중해연안이 원산지인 숙근초화류다.

최성 기자/전남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