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원주 ‘노인들이 운영하는 편의점’ 개설

원주시-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인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
강원 원주시와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9일 시장형(편의점)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심평원은 심평원 건물 26층에 지역 노인들이 운영하는 60㎡ 규모의 편의점을 개설해 노인 일자리 창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원도가 공모한 특화형 노인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시가 도·시비 5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심평원이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편의점은 리모델링과 상품 입고, 근무자 교육 등을 거쳐 다음 달 20일께 임시 개소하고 시범 운영 기간 문제점을 보완해 10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공공기관 근무시간에 맞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원주시니어클럽이 운영을 맡고 노인 16명이 2인 1조로 하루 3시간씩 교대 근무한다.

이번 협약은 원주혁신도시 이전 후 상생을 위한 심평원의 노력과 원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원주시가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청년 희망드림버스’가 9월 6일 심평원을 방문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기존 다수의 기관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합동 채용 설명회와 달리 심평원 인사담당자가 참여자들이 궁금해하는 하반기 채용일정 안내와 설명, 블라인드 면접 방법, 인턴 채용방식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최성천 원주시 시민복지국장은 “고령화 시대 노인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심평원이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고맙다”며 “앞으로도 원주혁신도시 1등 공공기관으로 지역 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구세진 기자/원주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