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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그 거포들 불방망이 맹활약

추신수, 에인절스전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 최지만, 클리블랜드전 시즌 9호 결승 투런포 쐐기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9월 둘째주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맹활약한 한주였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쪽 안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 7회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얻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텍사스는 1-8로 완패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도 0.291에서 0.295로 상승해 3할 복귀를 눈앞에 뒀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한편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도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274에서 0.280(161타수 45안타)으로 올랐다.

1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9회말 2아웃에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렸던 최지만은 다시 한 번 클리블랜드를 울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공략,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최근 5경기에 홈런 3개를 몰아친 최지만이다. 3회와 6회에는 삼진아웃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1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그는 바뀐 투수 앤드루 밀러의 2구를 때려 우익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3-1로 승리했다. 탬파베이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03으로 낮추며 시즌 19승(5패)을 수확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카라스코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최지만에게 당한 일격 때문에 시즌 9패(16승)째를 당했다.

        이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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