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A(미국과학교사협회)가 주최하는 ‘2016년미래과학기술포럼’에 초청되어 미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
‘지구상의 인구 중 과학자 25%가 전 인류의 75%를 먹여 살린다’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각 국에서 온 과학자들은 이 주제를 가지고 진지하게 토론했다.
미래꿈나무과학자들에게 다양한 기초과학 체험활동을 충실히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를 통해 나눔과 배려 인간미와 도덕성을 중시하는 과학자로 인류에 공헌하는 리더 과학자를 육성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과학기술의 교육은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우리 주변생활에서 불편함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1980년대부터 2018년 현재까지 ‘호랑이교장 미래꿈나무과학자’들에게 생활기초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항상 그들과 함께 생활해 왔다. 과학기술의 소중함은 밥상머리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
국가의 경제적 성장은 과학기술 없이는 힘들다. 200년 전부터 세계를 주도했던 영국은 산업혁명의 성공이 기술력에 의해 가능했다. 선박, 항공, 로켓, 우주 개발 등 과학기술이 없이는 결코 달성할 수 없다.
전쟁에서 망한 일본의 경제성장도 결국기술력이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은 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다.
2차 대전도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 승리는 핵을 이용한 기초한 과학기술이다.
“과학기술 발전은 국가 지도자의 관심을 먹고 자란다”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발전사를 연구한 미국 스티븐 데디 박사는 “과학기술 발전은 국가 지도자의 관심을 먹고 자란다”고 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아는 지도자의 관심을 먹고 자란 KIST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의 초석이 됐다.
1965년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린든 베인스 존슨(Lyndon Baines Johnson)대통령이 배트남 파병 결정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1000만달러와 대학을 설립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정희대통형은 존슨에게 대학보다는 공업기술연구소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미국의 1000만달러와 우리 정부 출연금 1000만달러를 합쳐 대한민국 공업 발전에 기여할 종합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대학(KAIST)을 세웠다.
2016년말 기준으로 한국 과학 기술 발전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모두 1760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정부출연기관 등 연구 분야 45개, 비연구 분야 46개 기업1669개 (합계 1760개) 입주하고 있다. 또한 박사 1만5269명, 석사 1만1109명, 학사 이하 6760명, 총 3만3138명의 연구 인력이 일하고 있다. 생산 및 일반직도 3만6475명에 달해 총 6만9613명이 대덕특구를 이끌어가고 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는 1964년 103달러에 불과 했다. 2017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한국 GDP(2만7633달러) 순위는 지난해 10월 기준 190여 개국 가운데 29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세계에 과학기술의 자랑거리가 많다
제12회 국제지구과학올리피아드(IESO)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수상, 종합 5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봤다. 태국 칸차나부리에서 열린 이번 올림피아드에는 38개국에서 154명의 학생이 참가, 지구 환경과 인간의 삶 및 인류 문명과의 상호작용 등에 대한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겨뤘다.
한국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휴대전화 등은 이미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산업 분야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 분야의 수준을 높이고 원천기술을 확보하려고 특단의 대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가 실시한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과학환경지수 가운데 기초 연구 분야에서 독일에 이어 2위에 올라 일본과 영국(공동 3위)보다 앞섰다. 과학인프라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발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제품수는 71개로, 세계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신흥국으로는 처음으로 G20 의장국을 맡고 정상회의까지 열게 된 나라다" 인간사회의 과학기술은 부의 원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