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TC 중앙회(회장 진철훈)는 지난 6일(토)~ 8일(월)까지 2박 3일간 ‘제5회 155마일 휴전선 이어달리기’행사를 개최했다.
국군의 날과 ROTC창설 57주년을 기념하고 호국 국방의식 고취와 ROTC 단결,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ROTC 마라톤 클럽(알마회, 회장 조광식)이 주관했다.
동부전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하여 3일간 서부전선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휴전선 접경지역 155 마일을 45명의 동문 주자들이 이어 달리는 행사였다.
77세( 3기) 노익장 선배에서부터 36기 중년 후배들까지 함께 뛰었다.
인접부대인 21사단, 28사단 장병들도 나와서 동참하였으며, 지나는 인근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격려도 이어졌다.
휴전선은 남방한계선인 철책선 경계부대 (GOP)와 약 5~10km 후방 예비부대(FEBA )가 일정기간 교대로 철책선 경계임무를 수행한다. 철책선 경계부대는 주야로 경계근무에만 전념 하고 후방 예비부대는 전투훈련과 체력단련에 집중한다.
이번에 달린 코스는 주로 예비부대에서 완전군장으로 수십 km씩 전투훈련 구보 (달리기)와 행군을 하던 후방 군사도로들이다.
‘장교는 군대의 기간’이라는 ROTC 슬로건과 태극기,ROTC기를 앞세우고 달리면서 피끓는 애국심을 불태우던 청년장교 시절의 추억도 되새겼다.
진철훈 회장은 소감에서 “155마일 휴전선의 80%는 ROTC 장교들이 지켜 오고있다. 지금 오늘 휴전선을 지키는 장병들과 함께 뛰면서 통일을 염원하며 조국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ROTC 장교들은 문무를 겸비한 양질의 군 간부로 양성된다. 따라서 휴전선 대부분 구간의 경계임무는 이들에게 맡기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주자들은 마라톤 풀코스 100회 이상 참가하여 완주한 베테랑 마라토너들이라고 했다.
특히 마지막 임진각 구간에는 휠체어 합창단 32명도 나와서 함께 달리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로 155마일 휴전선 일대에서 국군과 국민, 현역 장병들과 예비역 장교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호국의지를 다지는 뜨거운 분위기를 조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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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10-13 14:0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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