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웃 집 울타리 밖으로 길게 드리운 감나무 가지에는 탐스럽게 자란 감이 빨갛게 익어가고, 황금물결을 이룬 들판에서는 추수가 한창입니다.
심을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그 시작과 끝이 있음을 예수님은 추수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세상)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악마/사탄)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독보리)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태복음 13장 24절-30절)
밭에서 곡식(좋은 씨)과 가라지(독보리)가 함께 뒤얽혀 자라가는 것처럼, 사람도 믿는 이들과 믿지 않는 이들이 세상 속에서 함께 살아갑니다. 그 이유는 믿는 이들이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심판 날에 함께 구원 받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주님은 가라지를 내버려두시지만 끝까지 내버려두지는 않으십니다.
지금은 오래 참고 기다리고 계시지만 언제까지나 인내하지는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추수)하십니다. 가라지를 거두어 불살라 버릴 날이 옵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 풀무 불에 던져져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인내의 시간이지만, 주님의 심판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언제일지 아무도 모르니 기회가 주어진 지금, 이 땅에서 주님을 믿어 해와 같이 빛나는 영생 천국(주인의 곳간에 들어가는)의 삶을 누립시다.
-
글쓴날 : [2018-10-26 14:48:44.0]
Copyrights ⓒ 노년신문 & oldage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