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반딧불이보전회(회장 이희원)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물맑음수목원 내에서 반딧불이생태학습관 조성을 위한 애반딧불이 유충방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광한 남양주 시장, 신민철 시의회 의장, 각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남양주시반딧불이보존회 이희원 회장은 “10년 전부터 반딧불이 유충을 키워 지속적으로 유충을 방사해왔으며, 특히 오늘 행사는 반딧불이생태학습관이 세워지는 물맑음수목원내에 개장과 함께 반딧불이를 볼 수 있도록 유충을 방사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원 회장은 반딧불이 생태학습관에서 교육을, 반딧불이 서식지에는 애반디와 늦반디가 서식 할 수 있도록 생태환경조성에 앞장서 전국에 보급하여 반딧불이 도시 남양주시 만들기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수동면 노인회가 주축이 되어 움직이는 남양주반딧불이보전회는 반딧불이 보전을 위한 활동은 벌써 11년을 이어오고 있다.
자연환경이 조금씩 나빠져 감에 따라 반딧불이를 키워 알을 받아내고 성충으로 까지 키워 방사하는 활동을 하는 데, 23~24도 80%의 습도, 동면환경 유지 등 까다로운 조건을 유지하면서 1,000마리를 키워 방사하면 실제 자연환경에서는 20~30마리만 생존한다.
이희원 회장은 예산만 주어진다면 아이들에게 사계절 내내 반디를 보여줄 수 있는 사육장을 조성할 수 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보존회 관계자는 “수동면을 방문하는 이들도 수동천은 물론 각 지천(개울)에서 다슬기(민물고둥)를 채집하지 않아 반디가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동참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후손을 위해서라도 반디도 살아 갈 수 있게 하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면서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워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정일 기자/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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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10-26 14:5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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