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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제시하는 새로운 사명을

축사 - 진철훈(대한민국ROTC 중앙회 회장)
'지혜의 눈' 노년신문의 창간 첫 돐을 축하드립니다. 작년 이맘때 창간소식을 듣고 참 지혜로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마스 제퍼슨 미국 대통령은 '신문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신문'을 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멀지않은 천만 노령인구시대,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대변하고, 특히 사회의 그늘진 면을 파헤쳐서 공론화시켜 주는 언론은 이 시대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창간 후 한 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다른 언론매체가 다루지 않지만 국민들이 알고 있어야 할 이슈를 찾아내서 보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많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신문이 우리 사회에서는 꼭 필요합니다. 

언론의 사명은 궁극적으로 사회 구석구석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온 국민이 공평하게 더블어 사는 길을 안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가방위 일선에서 가장 중요하고 많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군 간부들과 일시 소집해제 상태인 준(準)현역장교들이 바로 20만 여명의 알오티시안(ROTCian)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국가의 보훈 복지적 관심은 너무나 부족한 실정에 있습니다. 국가에 봉사하는 사람은 먼저 봉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정반대의 현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특히 ROTC 중앙회 소식 고정난을 마련하여 저희들의 활동상황을 항상 보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필요시 비판과 조언도 함께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편파적인 언론은 당연히 비판 받아야 하고 보도하지 않는 언론은 존재의 의미조차 없다고 합니다. 객관적 사실전달이 보도의 본질이겠지만, 이 시대 언론의 새로운 사명은 전문가와 함께 충고와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자는 대중의 소리를 막는 것은 강을 막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노년신문은 우리 국민과 함께 이런 면에서 더 큰 소리를 내어 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올곧은 길만을 꿋꿋이 걸어가는 '지혜의 눈' 노년신문은 대한민국의 국가자산입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리며 노령세대의 대변지,이 시대의 명품 정론(正論)지로서 승승장구, 탄탄대로를 달리시길 20만 ROTCian과 함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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