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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40주년 기념 군복무지역 탐방

대한민국 ROTC 중앙회 소식
대한민국 ROTC 14기 동기회 (회장 한규성) 에서는 지난 달 30일 현역시절 근무했던 군부대 탐방행사를 실시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서울의 송파지회 외 5개 지회와 부산지회 소속 동기생들과 그 가족 1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전역 40주년을 맞은 기념사업의 하나로 많은 동기생들의 후원과 협찬 속에 진행했다. 현역장교 시절 뜨거운 애국심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던 옛 추억을 되새기고 그 동안 많이 변하고 발전한 군장비와 근무환경과 안보현장을 돌아보기 위해서였다.  

파주 임진각에 집결해 인근 도라산 전망대에서 개성공단과 개성시 판문점 등을 조망하면서 담당 하사관으로부터 최근에 변하고 있는 여러가지 전방상황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DMZ내 제3땅굴을 견학한 후 보병 30사단 606포병대대(대대장 중령 조우철)를 예방하고 기념촬영과 방위성금 전달식을 거행했다.

대대장은 “40년이 지났지만 잊지 않고 부대를 다시 찾아와 격려를 해주는 선배 전역장교들 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대대장으로부터 우리의 자랑이자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공인된 국산 K9 자주포 성능에 대한 브리핑과 시승 모의사격 시연도 참관하여 많은 박수를 보냈다.

사거리 40km로 개성 송악산까지 타격이 가능하고 분당 3발까지 발사할 수 있는 문당 40억짜리의 우리의 소중한 국방자산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탐방단은 현재 보병 5사단이 관할하고 있는 백마고지로 이동하여 27연대 대대장 김화연 중령(ROTC 35기)으로부터 백마고지의 전략적 경제적 가치와 6.25 당시 전투상황도 설명 들었다.

해발 395m의 작은 산이지만 곡창지대인 철원평야를 장악할 수 있다.

군사전략적으로도 아주 유리한 위치이기 때문에 뺏고 빼앗기기를 24 차례나 하다가 중공군 1만4389명과 아군 3146명이 전사했다고 한다.

기념관에서는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로 당시 전투모습을 형상한 대형 동판조각작품도 전시하고 있었는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하였다.

마지막 코스로 6.25 당시 북괴의 철원군 노동당사로 쓰이다가 파괴된 건축물을 둘러보았다.

돌아 오는 길에 강원도 기념물 8호이자 철원팔경 중의 하나인 신라시대 정자, 고석정 (孤石亭)과 한탄강의 아름다운 가을전경도 구경하였다.이들은 현지의 한 맛집에서 만찬을 하면서 안보현실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다가 아쉬움 가운데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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