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아버지의 애타는 심정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누가복음 15장 11절-24절)
물고기는 물속에 있을 때 가장 자유롭습니다. 자유롭게 살겠다며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은 다 잃고서야 아버지 집이 가장 안전하고 풍요롭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곁을 떠난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도 알았고,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길만이 살 길인 것도 알았지요.
아들이 아버지를 발견하기 전에, 아버지는 멀리서 그를 알아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위엄을 갖추고 가만히 집에 기다리고 있을 수가 없어, 늙은 몸을 지팡이에 의지하여 아들에게 달려갔습니다. 남루한 옷을 입은 아들의 몸을 얼싸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둑이 무너진 듯이 사랑과 기쁨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인 것이지요.
우리를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바로 이런 마음인 것입니다. 더 미루지 말고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십시오. 아버지 하나님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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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11-11 19:1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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