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소외계층의 눈물은 비타민 L결핍증이다

힘내라 대한민국! ? - 5. 소외계층의 눈물 사회 지도층은 늘 비타민 L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나눠줘야 한다
피부탄력과 당뇨를 잡아주고 항산화제로 사용되는 알파리포산이라는 비타민 L이 있다. 그런데 성분이 전혀 다른 또다른 비타민L이 있는데 이것은 신기하게도 소외계층의 눈물을 치료한다.  

좀 비약된 표현일지 모르나 소외계층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특효약이 바로 이 사랑의 비타민 L(ove)이다.

살면서  서러움에 젖은 사람들을 살펴보면 첫째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사람들이 제일많고, 둘째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 그룹이 있고, 세째는 외롭거나 정신적으로 위로 받지 못하는 심령이 가난한 사람 등이 있다. 이들 모두가 남 모르는  눈물을  흘리고있으며 대부분이 소외된 삶을 살고 있다.

우리의 삶, 즉 생명(生命)의 한자 뜻 풀이를 보면 살도록 명령 받았다는 뜻이란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잘 살아내라는 명령 수행에 고통이나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곧 소외계층이다. 우리의 삶은 이렇듯 어려운 가운데서도 살아가야만  하는 피조물의 의무이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도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적 책무이다.  

따라서 수시로 이웃의 눈물을 살펴보아야 하며, 주의깊게 옆사람의 신음과 탄식소리에도 귀 기우려야 한다. 지금까지 개인적 구제나 종교단체도움의 손길, 국가적으론 복지정책이 세워져 많은 사각지대가 없어진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싯점에서 이러한 일을 너무 단적으로 금전적 지원만을  확대 강조한 것이 아닌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말하자면 복지하면 국가예산이 먼저 떠오르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소외계층의 눈물에는   금전적 서러움보다 더 큰 서러움이 있을 수 있다. 즉  소외 그 자체의 서러움이다.

소외계층의 정신적 근저에는 자신이 고립된 소외자라는 잠재의식이 깊게 각인되어 있기 마련이다.

아프지만 사랑하여 주는 사람이 있고, 돈은 없지만 건강하고, 억울하지만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절대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코 소외자가 아니다.

세계에서 스리랑카 사람들이 행복지수가 제일 높다는 발표는 경제적 만족만이 결코 행복 지수가 아님을 잘 말해주고 있다.

지금 우리 나라 소외 계층도 그 본질을 살펴보면 경제적 소외 이상으로 정신적 소외계층이 너무나 많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제일을 차지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혼밥하는 어르신들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만 보아도 소외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청소년들 또한, 가정에서 소외, 학교로부터 소외, 친구로부터의 소외가 청소년문제 발생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음도 주지의 사실이다.이도 그 일차적 원인은 사랑의 결핍이다. 이는 우리 생활패턴과도 관계가 있다.

노년층을 제외한 SNS에 매달려PC나 스마트폰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소외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면 서로 관심과 배려가  소외를 극복하는 행복의 중요 요소 임을 알게 해 준다.

학교에서도 문제가 되는 학생의 대부분이 결국은 사랑의 결핍, 관심의 결핍에서 온 결과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성인 사회도 마찬가지로 사랑의 결핍이 문제의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곧 사랑의 비타민 L 결핍증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금전적 예산편성도 중요하지만 소외계층을 돌볼 수 있는 의식과 교육, 함께 가야한다는 사회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

사랑과 관심과 배려야 말로 소외계층의 눈물을 닦아줄 손수건이자 치료제이다.

복지는 돈없이는  불가능한 분야이긴하지만 그렇다고 돈만으로도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서로 인지하고 사랑의 비타민L 처방을 꼭 병행해야한다.

복지 예산을 아무리 증액해도  상대적 빈곤은 더 커질 수 밖에없다.

어느 가정방문 복지사의 변이다.

“옛날에는 방문만 열고 들어가도 반가워하고 고마워 했지만 지금은 너희들이 나 때문에 먹고 살지 않느냐”라는 또 하나의 갑질스러운 느낌을 받는게 사실이란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공동체라는 정신적공감대를 확장해갈수 있는 가족 의식을 고취시킴이 매우 중요하다하겠다.

예산 못지않게 관심과 사랑이다

복지를 돈으로만 생각하고 나눠주기만 한다면, 남미의 꼴이 날 수도 있다. 왜 나는 덜 주느냐고 하는  끝없는  함성이 되풀이 되기 때문이다.

소외계층의 눈물을 닦아주는 제일의 해결책은 관심과 격려와 사랑이다. 그 다음이 금전이다. 우리 공영 방송에서도 소외계층에게 희망과 격려를 주는 교육은 물론 홍보광고도 강화되어야 한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소외계층에겐 돈보다 더 중요한 따스함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햇볕을 못쬐면 비타민 E결핍이 되듯 사랑이 결핍되면 비타민L 결빕증이 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랑의 비타민 L은  비타민 C와 마찬가지로 과잉 섭취에도 부작용이 없지 않은가.  복지는 결코 예산과 돈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건설 사업이 아니다. 관심과 마주침과 손잡아 줌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랑과 배려와 공감의 사업인 것이다.

우리 소외계층의 눈물을 사랑의 비타민 L로  치료하자. 우리 대한민국은  반드시 비타민L로  건강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비타민L을 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이낌없이 소외된 자들에게 나눠 주어야 한다 돈에앞서 관심과 격려와 사랑이다.

그들 또한 우리의 부모요 우리의 형제요 우리의 자녀들이다.

눈을 감자. 소외된 이의 눈물이 보이리라.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