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국가안보실을 사칭한 가짜 이메일이 발송됐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가운데 올해 초에는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을 사칭한 이메일이 정부 관계자에게 발송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국가안보실은 물론 국정상황실 역시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곳이며 두 건의 사칭 이메일이 모두 대북정책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한층 주목된다.
지난달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올해 초 윤 실장의 개인 계정으로 복수의 정부 부처 관계자들에게 '대북정책 관련 자료를 보내달라'라는 이메일이 전달됐다.
부처에서는 개인 계정으로 자료요청이 온 점을 이상하게 여겨 청와대에 확인 조치를 했고, 윤 실장은 계정이 도용돼 자신이 보내지 않은 이메일이 발송된 것을 확인하고 바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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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12-02 20:2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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