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을 패러디한 누드화로 부도덕 저질 국회의원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바 있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애국과 명예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학군장교(ROTC)들을 반의도적으로 폄훼하여 집중적인 질타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1990년대 말 대한민국을 ROTC 즉 총체적 부패공화국(Republic Of Total Corruption)이라며 특정 조직에 빗대어 폄훼하는 표현을 썼다.
그러자 수 많은 비판 댓글이 달리며 부적절하고 경솔하며 저질 저속한 인격의 DNA가 다시 드러난 것이라는 등의 비난이 줄을이었다.
“ROTC는 학군장교를 뜻하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런 부정적인 표현에 이용하는 건 국가수호에 헌신했고 지금도 헌신 중인 분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모욕하는 행위”.
“ROTC라는 제도가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언어유희를 하는 행위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지금까지 존경해 왔는데 실망이다” 등의 항의가 이어지고 논란이 확산됐다.
표의원은 1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세심하지 못한 표현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명예로운 ROTC의 이름을 추호도 손상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사태에 대해 표의원실에 정식 항의서한을 전달한 대한민국 ROTC 중앙회 진철훈 회장은, “ROTCian들은 ‘국가사회의 기간’이라는 사명과 명예로 군 복무를 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같은 정신으로 국민의 도리를 다 해내고 있다. 이런 부적절한 표현으로 대한민국 20만 ROTCian들과, 주한 미군 수뇌부 외 미국내 각계각층에 포진되어있는 미국 ROTCian들의 명예까지 더럽힌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었다.
한미동맹강화 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던 표의원은 귀국 하자마자 ROTC 중앙회에 사과문을 보내며, “학자일 때와 국회의원일 때는 쓰는 용어가 다른데 이를 살피지 못해 사과 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ROTC 중앙회 진철훈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부적절한 처신에 사과하고 “ROTCian들의 높은 뜻을 왜곡할 뜻은 추호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진철훈 회장은 이에 대해 “20만 ROTCian 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냉정하고 엄연한 자세로 그의 사과를 일단 받아들이고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ROTC 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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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01-26 20:2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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