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액티브시니어협회(회장 성수목)는 지난달 23일(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강원도 평창군 일대 강릉바우길 등지에서 ‘어게인 평창’ 눈꽃 트레킹 행사를 개최했다.
2018년도 동계올림픽 이후로 잊혀져 가는 평창의 기억을 되살리며 대관령을 중심으로 한 쾌적고도의 눈꽃을 즐겨보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젊은 시니어 150여 명이 대거 참여해 그동안 눈가뭄에 시달리던 올겨울의 백설 천국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대관령체험학교를 출발, 제왕산 임도를 지나 대관령 옛길, 대관령 치유의 숲으로 이어지는 10.2km의 구간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안개와 눈이 교차하는 환상의 트레킹 코스로 경사도가 낮고 계단이 없는 지형의 특성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격찬을 받았다.
트레킹을 마무리한 참가자들은 대관령 치유의 숲에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후 온열 족욕, 금강송 소나무길 삼림욕, 솔방울차 시음 등을 즐기며 초미세먼지에 찌들렸던 도심의 심신을 말끔히 힐링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했던 한국액티브시니어협회 김남국 부회장은 “사람이 숨쉬기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800m의 대관령 일대는 시니어들이 힐링하기에 최적의 자연조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관령이 지니고 있는 천혜의 사계절 자원에서 계절마다 멋진 트레킹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숲속 달빛 걷기, 맨발 걷기, 트레일 런, 이색복장 걷기 등 숲에서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워크앤런의 김홍덕 대표(60)는 “대관령 일대는 3월말, 심지어 4월까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여름에는 전국에서 가장 서늘한 지역이기도 해 시니어들이 휴양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60대 전후의 많은 참가자들이 건강, 힐링, 트레킹에 많은 관심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액티브시니어 협회는 오는 6월 6일(목) ‘쓰리데이 바우 와우 트레킹’행사가 시니어들에게 멋진 축제의 장이 될 것임을 기대하고 있다.
이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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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02-28 14:5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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