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TC 중앙회(회장 진철훈)는 지난달 30일 오후 미 태평양사령부 예하 한반도 작전지역 담당 미 7공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 부사령관인 케네스 윌스박(Kenneth S. Wilsbach, 미 플로리다大 ROTC 출신)중장을 초청, 한미 ROTC 프렌드쉽 포럼을 개최했다.
(사)ROTC 통일정신문화원 (원장 이준식)과 한미 우호증진위원회(위원장 박만지) 주관으로 서울대학교 SK경영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ROTC출신 동문들, 한국항공대, 부산대 등 전국 각 대학의 ROTC 남녀 후보생들과 주니어 ROTC 고등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진철훈 회장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6.25 전쟁을 통해 맺은 굳건한 혈맹으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ROTCian들도 변함없는 유대감으로 이 지역 평화유지에 공조하고 있으며 오늘 이 우정 포럼을 계기로 한미 ROTC 간의 우정이 더욱 공고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윌스박 중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한국 ROTC 후보생들과 ROTC 전역장교들을 대하니 후보생 시절의 열정과 헌신을 다시 느낄 수 있어 기쁘다. 이런 자리에 초청해주신데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윌스박 중장은 1시간 동안 진행된 ‘가장 훌륭한 초급 장교’(Effective leadership)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가장 훌륭한 리더십(To be a good leader)을 갖기 위해서는, 첫째,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 되고, 둘째, 원만한 대인관계를 지향하고, 셋째, 미래의 좋은 기회에 대비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경험담으로 강조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강연 후 윌스박 중장은 수강자들과 상호 관심사에 대한 많은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