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운전면허를 스스로 반납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73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반납자인 1만1913명 대비 62%에 이르는 수치다.
도로교통공단은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제도의 긍정적 영향으로 반납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도는 공단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반납자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비 등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례로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했는데, 2주 만에 3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올 1월부터 만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증 갱신·적성검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고, 면허 취득 또는 면허증 갱신 전에 반드시 면허시험장에서 교통안전교육 2시간을 받는 등의 개정 제도도 실효성이 있었다고 봤다.
공단 측은 “현재 지자체 별로 노인우선주차구역 등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 중이며, 실버마크 부착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시행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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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04-23 13:4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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