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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노인연대 “복지관, 확장·이전” 주장

충북도내 17개 복지관 중 회원수 네번째나 시설규모 최하위
충북 제천노인복지회원연대는 17일 제천노인종합복지관 확장·이전 추진을 제천시에 촉구했다.
노인연대는 이날 복지관에서 회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복지관 확장·이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권익 보호를 위해 똘똘 뭉치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제천시에 드리는 말씀’을 통해 “복지관은 충북 도내 17개 복지관 중 회원 수는 7000여 명으로 네 번째지만 시설 규모는 최하위”라면서 “제한된 수용 인원 때문에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서는 아픈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부터 불편을 호소하면서 복지관 확장·이전을 요구해 왔다”고 강조한 뒤 “7000여 회원은 제천시의 선처를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천 시민들에게도 “회원 수에 비해 복지관이 너무 협소하고 답답해 더 넓고 쾌적한 환경의 복지관을 마련해 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성원을 당부했다.

제천시 중앙동 연면적 1453㎡ 지상 5층 건물에 들어선 복지관은 하루 평균 500~600명의 노인이 이용하고 있다. 노인이 인구가 늘면서 회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2002년부터 위탁 운영 중이다. 
시는 복지관과 연접한 중앙동주민센터를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이 청사를 복지관 별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민센터 이전이 무산되면서 백지화됐다.

노인연대 관계자는 “결의대회는 복지관 확장·이전이 확정될때 까지 매달 개최할 방침”이라며 “복지관 공간 부족 문제에 관한 제천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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