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은 긴급출동한 소방차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파손하거나 견인하는 강제처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소방당국의 불법 주정차 차량의 강제처분 실행 방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응답이 89.7%에 달했으며 반대 응답은 6.4%에 그쳤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찬성 의견은 ‘매우 찬성’이 60.1%, ‘찬성하는 편’이 29.6%였다. 반대 의견은 ‘매우 반대’ 1.5%, ‘반대하는 편’ 4.9%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9%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포함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80% 이상의 압도적 다수로 나타났다.
경기·인천(97.0%), 20대(94.8%)와 30대(93.6%), 40대(90.8%), 정의당(95.5%)과 더불어민주당(91.3%) 지지층, 보수층(95.1%)과 진보층(93.0%), 중도층(90.6%)에서 찬성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광주·전라(88.8%)와 서울(88.2%), 대전·세종·충청(88.2%), 부산·울산·경남(87.7%), 대구·경북(86.2%), 50대(89.0%)와 60대 이상(83.7%), 바른미래당(89.8%)과 한국당(87.3%) 지지층, 무당층(87.0%)에서도 찬성이 80% 이상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724명 중 503명이 응답해 5.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최 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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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04-30 18:0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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