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한양도성 개방이 다음달부터 확대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5월1일 오전 7시부터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 시간을 연중무휴로 하루 최대 3시간까지 늘린다. 입장 시 신분 확인 절차도 없앤다.
기존의 개방 시간인 ‘봄·여름·가을 오전 9시~오후 6시’와 ‘겨울 오전 10시~오후 5시’에서 ‘봄 3~4월·가을 9~10월 오전 7시~오후 6시’, ‘여름 5~8월 오전 7시~오후 7시’, ‘겨울 11~2월 오전 9시~오후 5시’로 바뀐다.
신분증 제시와 신청서 작성 절차도 생략한다. 창의문, 말바위, 숙정문에 있는 안내소 3곳에는 출입증만 대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스피드게이트’를 설치해 탐방객 편의에 맞춘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로로 재탄생한다. 자세한 정보는 북악산 한양도성 안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북악산은 백악산이라는 이름으로 1396년 한양도읍의 주산으로 삼은 이래 한양도성과 성문 원형을 잘 보존한 구역이다. 1968년 무장공비 30여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고 침투한 ‘1·21사태’로 전면 통제됐다가 2007년 4월5일 개방됐다.
군사작전지역인 북악산 한양도성은 정해진 시간 안에 신분증을 소지하고 안내소에 도착해야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늦게 도착하면 입장하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했다.
도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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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05-07 17:5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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