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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아닌 올바른 어르신으로 선도하는 언론 되길…”

편집인에게 보내는 편지 반강진 회장((사)대한노인회 장성군지회)
노년신문의 창간을 장성군지회 모든 회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노년신문이 중앙지나 지방일간지와 다르게, ‘노인을 위한, 노인에 의한’ 신문을 만든다고 하니 노인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부디 전국의 노인들이 보다 많은 행복을 접할 수 있도록 알차고, 생생한 소식을 전해주시길 희망합니다.

다만,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그동안 대부분의 노인관련 소식지 등이 노인회 중앙회 운영 등 일부 사실에 대해, 지나친 홍보형식의 보도에만 치우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이 전해지지 않아 노인들의 알 권리를 침해함은 물론, 올바른 관점으로 판단하기 어렵게 특정사실에 대해서는 보도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종종 가졌습니다.

흔히, ‘지적이 없는 언론은 이미 언론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이 말은 잘못된 것을 올바로 재조명해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는 반성의 기회를 갖자는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언론이 진실에 의한 올바른 소식을 전해야, 노인들은 스스로 이를 생각하고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결국, 노인들이 사회에서 ‘노인이 아닌 올바른 어르신’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모쪼록 노인을 어르신으로 선도하는 언론이 돼주시길 희망합니다.

끝으로 노년신문이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노인이 대접을 받기보다는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우리나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다 많이 발굴해, 널리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노년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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