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위원회(위원장 김덕순)와 이북도민중앙연합회(회장 최종대)가 공동주관하는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가 문재인대통령을 비롯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북도민 2세 국회의원, 이북7도 도민회장과 도민 등이 참석 지난 22일 10시부터 서울 용산구 소재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다.
전국의 850만 이북도민과 3만 탈북민이 실향의 아픔을 달래며 통일의 염원과 타향에서의 미래행복을 다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탈북민이 각종 경기와 응원에서 도민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고향음식마당도 손수 마련했으며, 70년 분단이 낳은 ‘새로운 실향민’ 탈북민이 도민사회 일원으로 들어와 도민사회에 새 바람을 일으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식전행사로 경찰의장대의 시범공연이 있었고, 각도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제1부 행사에서는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인 함경남도 김덕순지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문재인대통령이 황해도 중앙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는 미사일 보다 백배 천배 강하다”며 “상호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과 고향방문이라는 이산가족의 간절한 바람을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풀어갈 것”이라고 했다.
제2부에서는 축구, 육상, 줄다리기, 모래주머니 넣기 등의 종목에서 이북7도가 경합을 벌였다. 이어 제3부 우승팀 시상과 도별 경품추첨, 폐회식으로 대회를 마쳤다.